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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 Day 1 ~ Day 3까지의 후기

[코드스테이츠 프론트엔드 Day 1 및 첫 페어 프로그래밍 후기]

코드스테이츠 프론트엔드 과정 중 금요일에 진행된 OT와 그다음 주 월요일에 진행한 day 1 수업의 후기입니다.

금요일의 OT는 학습 방향, 사용하게 될 툴(출석체크 툴, 문제풀이 툴, 페어 프로그래밍)등을 설명하고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마음을 다지는 날이었습니다. 친구들에게 오늘부터 교육 시작인데 왜 이렇게 카톡 칼답하냐는 말을 듣기도 할 정도로 시간은 남아돌았습니다. 다만 그다음 주부터 바로 빡센 커리큘럼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경고를 들어서 약간 긴장한 상태로 주말을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부트캠프 후기를 찾아보면서 노베이스로 부트캠프에 오면 안 되고 적어도 생활코딩이라도 몇 번 돌려보고 와야 한다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 왜 다른 사람들이 그런 말을 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첫날에는 변수, 타입, 함수와 같은 매우 기초적인 개념에 대해서 배웠고, 코딩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다면 정말정말 쉽게 끝날 문제들(물론 개념을 파고 들어가기 시작하면 충분히 어려워질 수 있긴 합니다)이었지만, 이러한 개념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공부할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코드스테이츠의 경우 수업을 들은 후 개인적으로 과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페어와 같이 문제를 풀기 때문에 베이스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격차가 확연히 드러나는 첫날에는 이러한 문제가 조금 더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문제를 빠르게 푼 사람들의 경우 20분 만에 다 풀고 끝날 정도로 쉬웠지만, 제 페어는 코딩을 처음 접한 분이라 그런지 문제를 읽고 이해하는 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려서 1시간 이상 소요되었습니다. 운영진 분들도 그런 점에 대해서는 인지를 하고 있어서 이후 실시간 세션에서 지금은 수강생 간 격차가 확연하게 보이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이러한 격차가 메워질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Day 2~3까지의 강의 및 페어 프로그래밍 후기]

강의 시작 이틀차와 사흘 차의 경우에는 조건문, 반복문과 같이 심화된 개념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앞서 개념이 익숙하지 않다면 공부할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는 구조라고 설명했었는데, 반복문 공부를 예로 들어서 조금 더 부연 설명을 하겠습니다.

for (let i = 1; i <= 10; i++) {
	console.log(i);
}

반복문을 사용하여 자바스크립트로 1~10까지 콘솔에 출력하는 코드입니다. 처음 for문을 접하는 사람은 for문의 문법(괄호와 중괄호의 구분, 괄호 안에 들어가는 내용 등)부터 공부를 하기 시작할 텐데, 오전에 공부를 시작했다면 오후에는 페어와 함께 for문 + if문 사용하기, 이중 반복문 사용하기 등을 해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부트캠프에 들어오기 전에 잠깐 기본적인 자바스크립트와 리액트를 배웠고, 이번 페어의 경우에는 컴공 관련 학과를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시간에 딱 맞춰서 모든 문제를 제출했습니다.

 

아직 첫주차임에도 불구하고 과제 제출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이면 이후에는 페어와 같이 머리를 싸매어도 풀 수 없는 문제들이 분명히 있을 텐데 아마 페어 프로그래밍에 부정적인 후기들은 모두 이런 경험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예상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현재까지도 100% 온라인 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을 만나 1:1로 대화해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추후 오프라인으로 전환 시 문제풀이의 경우에는 개인이 수행하고 프로젝트의 경우 페어 프로그래밍으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향으로 개선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