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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비전공자가 프로그래밍 언어 선택하는 방법 (자바스크립트, 파이썬)

[비전공 개발자 준비생의 첫 고민]

아마 저처럼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고 배우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고민은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 어떤 언어를 배우지?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중 어떤 걸 고르지?)

2. 어떻게 배우지? (국비? 부트캠프? 독학?)

 

이번 글에서는 제가 위의 두 가지 고민에 어떤 답을 내렸는지 의식의 흐름에 따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C, Java, JavaScript, Python, Kotlin, Swift, … 프로그래밍 언어는 굉장히 많지만, 사실 컴공 비전공자들의 선택지는 자바스크립트 혹은 파이썬 둘 중 하나로 빠르게 압축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부 국비 학원의 경우 자바 기반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대부분의 프로그래밍 관련 유튜브나 부트캠프에서는 프론트엔드의 경우 자바스크립트, 백엔드의 경우 파이썬을 추천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는 이 단계에서 그리 많은 고민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시각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인해 어릴 때는 포토샵, 군대 전역 이후로는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이펙트를 배웠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결과물을 화면에 출력하는 프런트엔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자바스크립트를 주 전공으로 선택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도 파이썬의 유혹에 가끔씩 시달리곤 하는데, 제가 파이썬이 자바스크립트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주의!! 자바스크립트를 아직 한 달 정도밖에 배우지 않고, 파이썬은 기본적인 문법도 모르는 단계에서 생각해본 내용이기 때문에 현실과는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1. 더 빠르게 문법과 관련된 내용을 배울 수 있다.

2. 사용 용도가 벡엔드로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AI나 빅데이터와 관련된 분야로도 나갈 수 있다.

3. 위의 장점에 추가적으로, 어떤 사정으로 인해 개발자가 되지 않더라도 빅데이터 처리 관련 역량을 토대로 마케팅과 같은 타 직군에 지원 시 플러스가 될 수 있다.

 

제가 아직까지 파이썬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것은 세 번째 이유가 가장 큽니다. 만약 내가 개발자가 된다면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지만, 개발자가 되지 않았을 때 파이썬은 플랜 B를 제공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한 해답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일단 저는 자바스크립트를 계속 배울 생각입니다.